가격 공개 안 하는 컨설팅을 의심해야 하는 이유
요약 "상담 후 견적" 모델은 사장님 매출 보고 가격을 흥정하거나, 가격이 비싸서 처음부터 공개 못 하는 두 경우예요. 동일 작업에 동일 가격이 정상입니다. 매장 규모로 가격이 달라지는 모델은 사장님 손해예요. 가격 공개는 작업 범위 명확성·비교 가능·매출 정보 보호·환불 기준 명확·본인 가치 인식의 5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한 사장님이 카톡으로 견적서 세 장을 보여주셨어요. 같은 작업에 200만, 500만, 1,000만. 한 주 안에 차례로 들으신 가격입니다. 작업 내용은 거의 같았어요. 차이는 사장님 매출과 매장 규모였습니다.
저는 그 카톡 받고 좀 답답했어요. "맞춤 견적"이라는 친절한 단어 뒤에 "지갑 크기로 가격 매기기"가 숨어 있다는 게요. 사장님은 친절을 받았다고 생각하시는데 실제로는 정반대거든요.
저는 강남 매장이든 청주 외곽 매장이든 같은 가격을 받습니다. 한국에서 제일 잘한다고 말하진 못해도 돈값 한다고는 자신합니다. 이 한 줄이 제 가격표의 전부예요. 이 글에 그 구조와 가격 공개의 5가지 의미를 풀어드립니다.

가격 비공개의 진짜 이유 3가지
| 비공개 이유 | 사장님이 보는 의미 | 사장님 손해 |
|---|---|---|
| 1. 매장 매출 보고 흥정 | "맞춤 견적" | 같은 작업에 다른 가격 |
| 2. 가격이 비싸서 공개 못 함 | "협상 가능" | 거절 어려워짐 |
| 3. 비교 못 하게 만들기 | "특별 할인" | 시장가 모름 |
이유 1 — 매장 매출 보고 가격을 흥정한다
광고대행사·컨설팅 영업담당자가 매장에 가서 첫 상담을 합니다. 사장님과 매출, 수익, 자금 상황을 자연스럽게 듣습니다. "월 매출이 어느 정도세요?" "광고비 예산은 얼마까지 가능하세요?"
이 정보가 본사로 갑니다. 본사는 사장님이 낼 수 있는 최대 금액을 추정해서 견적을 매겨요.
| 같은 작업, 다른 가격 | 가격 |
|---|---|
| 매출 큰 매장 (월 5,000만원 이상) | 1,000만원 |
| 매출 중간 매장 (월 2,000~3,000만원) | 500만원 |
| 매출 작은 매장 (월 1,000만원 이하) | 200만원 |
작업 자체의 가치가 아니라 사장님 지갑 크기에 맞춰 가격을 매깁니다. 이건 영업담당자의 잘못이 아니라 회사 정책이에요. 사장님이 모르는 사이에 "최대 지불 가능 금액"으로 견적이 나옵니다.
이 모델은 사장님 손해예요. 동일 작업에 동일 가격이 정상입니다.
인찬님 한 마디 "내 돈이 소중하듯이, 사장님들의 돈도 소중합니다."
지갑 크기로 가격을 매기는 모델은 사장님 돈을 존중하지 않는 모델이에요.
이유 2 — 가격이 비싸서 처음부터 공개 못 한다
월 1,000만원짜리 컨설팅을 홈페이지에 적으면 99% 사장님이 그 다음을 안 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상담 후 견적"으로 끌어들이고, 상담 자리에서 가격을 공개해요. 사장님이 이미 시간을 들여 상담받았으니 거절이 어려워집니다.
이건 영업 기법이에요. 첫 노출에서 거절당하지 않으려고 가격을 숨기는 것. 사장님이 1시간을 투자한 후에 "1,000만원입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그 자리에서 거절하기가 심리적으로 어려워져요. 왔다 갔다 한 시간이 아까워서 "조금 깎아주시면 할게요"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유 3 — 사장님이 비교 판단 못 하게 만들기 위해
가격이 공개된 컨설팅 5곳이 있으면 사장님이 표를 만들어 비교합니다.
가격이 비공개면 비교가 안 돼요. 각 컨설팅의 영업담당자가 "다른 곳보다 우리가 더 좋습니다"라고 말해도 검증이 안 됩니다.
비공개는 광고대행사·컨설팅에 유리한 구조입니다. 사장님께는 불리해요.
가격 공개 컨설팅의 신호
홈페이지에 가격이 명확히 적혀 있어야 합니다.
"STEP 1 상담 — 20만원" "STEP 2 진단 — 50만원" "STEP 3 세팅 — 150만원"
이렇게 단계별로 가격이 공개되어 있는 컨설팅이 신뢰 가능해요. 메인 페이지나 가격 페이지에 들어가면 바로 보여야 합니다.

가격 공개의 5가지 의미
가격 공개는 단순히 가격을 적어놓는 게 아니에요. 5가지 의미가 함께 따라옵니다.
| 의미 | 무엇 | 사장님 이익 |
|---|---|---|
| 1. 작업 범위 명확 | "X원으로 Y 작업" 정의 | 비교 가능 |
| 2. 비교 판단 가능 | 5곳 견적 표로 비교 | 합리적 결정 |
| 3. 매출 정보 보호 | 매출 안 캐물음 | 사장님 정보 안전 |
| 4. 환불 기준 명확 | 가격 = 환불 기준 | 분쟁 시 명확 |
| 5. 본인 가치 인식 | "X원 가치" 자신감 | 신뢰 |
1. 작업 범위가 명확하다
가격이 공개된다는 건 작업 범위가 명확하다는 뜻이에요. "20만원으로 무엇을 하는지" 미리 정의되어 있어야 가격이 매겨집니다.
비공개 모델은 작업 범위가 모호해요. "사장님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라는 답이 자주 나오는데, 이건 작업 범위가 사전에 정의되지 않았다는 뜻이에요.
2. 사장님이 비교 판단 가능하다
5곳 컨설팅의 가격을 보고 비교할 수 있어요. 같은 가격대에서 어느 곳이 더 합리적인지 판단됩니다.
비교 표를 만드시면 됩니다. 가로축: 컨설팅 5곳. 세로축: 가격 / 작업 범위 / 매장 수 제한 / 보장 범위 / 거절 기준. 한눈에 비교가 돼요.
3. 사장님 매출 정보가 안 샌다
가격이 공개되어 있으면 영업담당자가 사장님 매출을 캐묻지 않아요. 매출 보고 가격 매기는 모델이 아니니까요.
매출이라는 정보는 사장님 매장의 영업기밀이에요. 광고대행사가 그 정보를 가져가서 가격을 매기고, 다른 광고대행사·동종업체로 정보가 흘러가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작업 후 환불·재작업 기준이 명확하다
가격이 공개되어 있으면 환불 기준도 공개됩니다. "20만원 작업의 환불 조건은 이렇습니다."
비공개 모델은 환불 기준도 모호해요. "사장님 상황에 따라 환불 가능 여부 판단"이라는 식으로 적혀 있으면 환불받기 어렵습니다.
5. 컨설팅 본인이 본인 가치를 안다
가격을 공개한다는 건 본인 작업의 가치를 본인이 명확히 안다는 뜻이에요. "이 작업은 X원의 가치"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컨설팅입니다.
비공개 모델은 본인 가치를 매번 흥정으로 정해요.
인찬님 한 마디 (40년 간판 사장님 일화) "이 가격에는 못 합니다. 이 가격에 맞춰드리려면 재질을 낮춰야 하는데, 그러면 1년 안에 다시 작업하셔야 합니다."
저희 아버지가 간판 견적 보러 오시는 분께 자주 하시는 말씀이에요. 본인 가치를 아는 사람이 가격을 정확히 매겨요. 흥정으로 정하는 사람은 본인 가치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큰아들마케팅의 가격 공개
저희도 모든 가격을 공개합니다.
| 단계 | 가격 (부가세 별도) | 부가세 포함 |
|---|---|---|
| STEP 1 방향 잡기 상담 | 20만원 | 22만원 |
| STEP 2 플레이스 진단 | 50만원 | 55만원 |
| STEP 3 플레이스 최적화 컨설팅 | 150만원 | 165만원 |
| STEP 3+ 현장 방문 포함 | 300만원 | 330만원 |
| STEP 4 월정액 관리 | 월 30만원 | 월 33만원 |
매장 규모, 매출, 업종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동일 작업에 동일 가격이에요.
서울 강남 매장이든 청주 외곽 매장이든 같은 가격이에요. 매출이 월 1억이든 월 1,000만원이든 같습니다. 이게 자영업 컨설팅의 정직한 가격 모델입니다.
사장님 한 마디 (하남의 한 케이크 매장 사장님) "1원도 아깝지 않은 컨설팅이에요." 이 한 줄이 가능한 건 가격이 처음부터 165만원으로 공개되어 있어서예요. "혹시 더 깎으면 받을 수 있나" 같은 의심이 처음부터 없어야 작업 후 평가가 정직하게 나옵니다.
가격 위치별 평가
홈페이지를 가장 먼저 보세요. 가격이 어디에 있나요.
| 가격 위치 | 평가 |
|---|---|
| 메인 페이지에 가격 노출 | 신뢰 가능 |
| "가격" 페이지에 가격 노출 | 신뢰 가능 |
| FAQ에 가격 노출 | 보통 |
| 블로그 글에만 가격 언급 | 보통 (찾기 어려움) |
| 가격 어디에도 없음, "상담 후 견적" | 거를 신호 |
| 가격대만 명시 ("월 X~Y만원") | 보통 (구체적이면 OK) |
주의 "가격대만 명시" 모델도 주의하세요. "월 50~500만원"처럼 범위가 너무 넓으면 결국 비공개와 같아요. "STEP 1 20만원, STEP 2 50만원"처럼 단계별 정확한 가격이 명시돼야 합니다.
자가 진단
지금 검토 중인 컨설팅·광고대행사가 있으시면 다음을 점검하세요.
| 점검 | 답 |
|---|---|
| 홈페이지 메인 또는 가격 페이지에 가격 명시? | O / X |
| 가격이 단계별로 구분되어 있나? | O / X |
| 매장 규모 무관 동일 가격인가? | O / X |
| 영업담당자가 매장 매출을 묻지 않는가? | O / X |
| 환불 조건도 함께 공개되어 있나? | O / X |
5개 중 4개 이상 O면 신뢰 가능 후보. 2개 이하 O면 거를 신호.
사장님이 오늘 하실 일
지금 검토 중인 컨설팅이 있으시면 30분 안에 가격 공개 점검 가능합니다.
- 홈페이지 메인 → 가격 페이지 → FAQ 순서로 가격 검색 (10분)
- 가격 못 찾으면 영업담당자에게 카톡으로 "STEP별 가격을 글로 받을 수 있을까요?" 한 줄 보내기 (5분)
- 답을 받아 단계별로 정리 (10분)
- 받은 가격이 매장 규모와 무관한지 한 번 더 확인 (5분)
답을 흐리거나 "매장 보고 견적드립니다"라고만 답하면 — 그 자체가 답입니다. 다른 컨설팅을 찾으세요.
팁 가격 공개 컨설팅을 찾으시면, 그 가격으로 무슨 작업이 들어가는지 작업 범위도 함께 확인하세요. 가격만 싸고 작업이 부실하면 결국 같은 결과예요. 가격과 작업 범위를 묶어서 봐야 진짜 비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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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 매장 매출 보고 가격 흥정하는 게 영업으로 더 빠른 길인 걸 압니다. 그 길로 가면 부동산 시절 강남 200명 회사에서 2년 반 꼴찌 사원으로 굴렀던 그때로 돌아가요. "보증금 1000에 월세 70" 좋은 매물을 50으로 깎아 광고 올리던 그 일입니다. 다시는 안 합니다.
가격을 공개하는 컨설팅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고 싶으시면 STEP 1 상담에서 시작하세요. 20만원, 1시간, 작업 범위 명확. 검토 중인 다른 견적서 들고 오시면 같이 비교해 드립니다.
가격 공개 = 사장님 존중 신호. 비공개 = 사장님 손해 신호. 그 차이로 컨설팅 신뢰가 결정됩니다.